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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 철기문화의 상징이 흉물로… 김해시, 3년째 무엇을 했나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6.11.04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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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야의 고도 김해, 정작 철기시대 상징 조형물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역사문화도시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김해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다. 금관가야의 찬란했던 철기문화를 자랑하고, 가야의 정체성을 도시 곳곳에 담아내기 위해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왔다.

    그런데 정작 가야 철기문화를 상징하기 위해 설치한 조형물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김해시가 가야 철기시대를 상징하기 위해 설치한 이른바 '칼 분수' 조형물의 관리 실태를 보면 안타까움을 넘어 행정의 무관심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조형물은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다. 김해가 가야의 역사적 중심지였다는 사실과 당시 철기문화의 우수성을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상징물이다. 특히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도시의 얼굴이기도 하다.

    그런데 설치 당시의 의미와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조형물 곳곳이 낡고 부식되는 등 관리 상태가 좋지 않다. 시민들이 바라보는 역사문화의 상징물이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이런 문제가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려 3년 가까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김해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행정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고 거창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설치한 시설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일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수억 원을 들여 조성한 시설이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애물단지가 된다. 반면 작은 시설 하나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

    가야문화의 세계화를 외치고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홍보하는 데는 열심이면서, 정작 가야 철기문화의 상징물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그 모든 구호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더구나 김해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해 가야 역사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중요한 도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역사적 상징물에 대한 관리 역시 그에 걸맞은 책임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제 김해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선 조형물 전체에 대한 안전성과 부식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원래 설치 목적과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적인 보수·정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히 페인트를 덧칠하거나 눈에 보이는 부분만 손보는 임시방편으로 끝내서도 안 된다.

    시민들은 거창한 사업이나 화려한 홍보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시설물이라도 제대로 관리해 달라는 것이다.

    더구나 이 시설은 아무런 의미 없는 장식물이 아니다. 가야 철기문화를 상징하는 역사문화 조형물이다. 김해의 정체성을 담아낸 시설물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

    역사는 말로만 보존되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산과 상징물을 소중히 관리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려는 행정의 실천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김해시가 진정으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현장부터 살펴보라.

    3년째 방치된 가야 철기시대 상징 조형물의 정비를 더 이상 미루지 말라.

    가야의 후손임을 자랑하기 전에 가야의 흔적부터 제대로 돌보는 것이 김해시가 해야 할 일이다.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는 많지만, 역사를 제대로 관리하는 도시는 아무나 될 수 없다.

    (365아침뉴스 영상 AI활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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