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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행복밥집 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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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매일 조유식의 허튼소리 823회]- 마음을 열기 시작한 행복밥집 보배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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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 조유식의 허튼소리 823회]- 마음을 열기 시작한 행복밥집 보배 어르신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6.09.2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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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생성.
    챗GPT 생성.

    <조유식의 허튼소리> 2013년 10월 자비나눔재단 이름으로 주 1회 시범운영을 시작한 천원의 행복밥집이 2014년 7월 당당한 독립신문 영남매일이 설립한 행복1%나눔재단으로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주 6일(월~토) 운영으로 확대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일요일, 설ㆍ추석만 빼고 매주 6일 동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을 강행했다.

    초팔일 공휴일도 크리스마스 공휴일도 어김없이 밥솥은 열기를 뿜었으며 소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0시경부터 약 7~80미터에 이르는 식사를 기다리는 긴 줄이 생겨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일 적게는 300여 명에서 400명까지 다녀갈 정도로 주방은 조리와 설거지 전쟁이었다.

    견디다 못한 주방 조리장이 줄줄이 사직하기도 하여 네 번이나 새로 뽑기도 했다.

    조리장을 구하지 못한 약 6개월 동안은 20대 전후 청년 시절 서울특별시에서 한식, 일식, 보신탕집, 중국집, 호텔 주방 출신 필자가 직접 조리하여 대접을 하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소시민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감당할 수가 없어 이용 날짜를 하루 줄여 월~금요일까지 주 5일만 운영했다.

    그래도 이용 시민들이 줄어들지 않아 이용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로 했다가 오후 1시 30분까지 줄여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가슴 아픈 결단으로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까지로 결정한 후 8년째 변동 없이 운영되고 있다.

    대신 35석의 비좁은 내부 테이블을 벗어나 100석이 넘는 넓은 공간에 넓은 마당이 있는 현제의 천원의 행복밥집은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언제든지 뜨거운 여름이든 차가운 겨울이든 시원한 냉방에 따뜻한 난방까지 제공되는 실내로 들어와 의자에 앉자 기다리게 하고 있다.

    조리와 설거지를 하는 개방된 주방도 넓게 조성하여 동시에 10여 명이 들어와 봉사를 할 수 있다.

    처음 1~2년은 일부 장애인들과 해장술을 드신 어르신들이 욕설도 하고 행패를 부리기도 했으며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5종)이 담긴 식판을 내동댕이 쳐 박살을 내기도 했다.

    봉사자들에게 목발로 툭툭 치면서 쌍욕을 하는 특화된 장애인도 있었다.

    이러다 보니 급식 시간마다 조용하고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더니 모두들 밥만 먹고 조용히 돌아갔다.

    아직도 14년 전에 오시던 어르신들도 계시면 10년 단골은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이기도 하다.

    이제 이분들과 정도 들고 서로 안부도 묻기도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밥집 운영 14년 차인 요즘 천원의 행복밥집에 놀라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 사람 두 사람 들어오며 나가시며 간단한 인사 정도 하시던 분들이 어느 날 거의 모든 분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들어올 때 안녕하세요, 나가실 때 주방 봉사자들에게 ‘잘 먹었습니다’,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하고 입구 봉사자들에게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의 말이 줄을 잊는다.

    약 95% 이상 이용 시민들이 언제부터 인가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이러다 보니 급식 시간에는 모두가 하나 되어 가족처럼 대화하기도 하고 챙겨 주기도 한다.

    때로는 자시고 싶은 것을 사전에 주문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간간하고 부드러운 나물 종류이며 때때로 자장면, 냉국수 정도이다.

    필자가 밥집 운영 정신을 담아 밥집 입구에 크게 써 놓은 글귀가 있다. “지갑을 열면 친구가 생기고, 마음을 열면 이웃이 생긴다”

    이제 밥집 이용 시민 모두에게 이웃이 생기기 시작했고, 친구도 새로 생기기 시작했다.

    굳게 묶어 놓아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식사 후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자, 서로 100원 동전 내밀면 커피 사겠다고 옥신각신이다.

    100원 짜리 커피 한 잔 주고받으며 당당해졌고 얼굴 화색이 밝아졌으며 건강해져가는 모습에서 보람과 보람을 100번 1000번 느끼고 감사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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