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취임 이후 설이고 추석이고 명절 인사 전화 한 번 받아 본 적 없다.
해가 바뀌는 새해에는 많은 지인들로부터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 인사 전화도 받아보고 문자메시지도 많이 받아 보았지만, 홍태용 시장은 모두 쌩깠다.
신년 인사 카드도 어느 교회 우편함에는 5~6장씩 쌓여 있었지만 필자의 우편함에는 김해시장이 보낸 카드는 없었다. 김해시장 취임 후 안부전화 인사전화 한 통 받아 본 적 없고 신년인사 카드는 더더욱 받아본 적 없다. 특히 좋은 날 좋은 시기에 하루 수백 건 오가는 문자메시지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별 볼일 없는 소시민이었다.
이처럼 고의적인지 계획적인지 김해고등학교 안 나와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배신당했다는 것이 우리 언론사 식구들의 주장이다.
기대 하지는 안했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30여 년 동안 언론을 하고 있고 김해시의 예산 한 푼 지원받지 않고 사비 10억 이상을 기부해 가며 운영하고 있는 급식소 천원의 행복밥집 경영자이기도 한데 김해시 예산 땡전 한푼 지원해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라도 안부전화 한번 정도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도리라고 보는데 그리도 힘들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김해시가 챙기고 돌봐야 하는 가난한 노인과 장애인 등 매일 수백 명에게 13년 동안 따뜻한 식사 대접으로 건강을 챙겨 드리고 있는 사회 기여자에 대한 도리도 아닌 것 같아 섭섭할 때도 많았다.
이러했던 대단하신 홍태용 시장님께서 지난달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카드를 보내왔다. 시장 취임 이후 처음 받아보는 카드라 직원들이 놀라며 기념으로 액자에 넣어 보관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할 정도로 신기해하고 있다.
늘 하던 대로 그냥 지나쳤으면 이런 글도 안 써도 되는데 생뚱맞게 김해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신년 인사 카드를 보내온 저의를 무학자인 필자가 알 수가 없어 좀 답답하다.
혹시 조유식 이놈한테만 그러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꼭 챙기고 안부 전화 정도 드려야 할 김해의 보배 어르신들, 지역 봉사자, 사회 지도자, 지난 시장 선거 당선 공신들까지 안부 인사 쌩깠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필자가 4년 동안 홍태용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을 집약하여 수없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고 이 지면을 통해 지적하기도 했지만 시정이나 개선된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홍태용 시장을 좀 안다는 시민들 열이면 열 모두 시장이 말에 대한 실천이 부족하고 약속을 안 지킨다고 한다.
오늘 한 약속도 결정도 결제도 날만 새면 바꿔버리는 독선 때문에 김해시 국ㆍ과장들과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 사이에는 홍태용 시장이 자고 나면 100% 번복하니 아예 잠을 못 자게 해야 한다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많은 시민들은 VIP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쎈 VVIP가 인사도 예산도 국정운영도 다하다 보니 나라도 국민의힘도 망쳐놓고 독방 신세가 되었는데 김해시도 김건희 같은 VVIP가 있다는 소문 때문에 홍태용 시장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시민 여론이 파다하다.
36년 전 필자가 출가하기 위해 범어사 선원장과 주지를 역임하신 화엄 선사를 친견했을 당시 "유발상자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수행자가 되어라 그것이 중 되는 것보다 더 큰 수행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10일간의 유발상자로서의 하루 밥한 끼에 9일동안 잠자지 않고 매일 3천배 절하며 스님의가르침 대로 용맹정진 기도를 하게 한 후 마지막 날 "수행을 하면 칠성판(얼굴)이 기운차고 맑고 밝아질 것이고 주변에 대중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때 두 귀로 많이 듣고, 두 눈으로 많이 보고, 두 콧구멍으로 그들의 아품 깊은 숨소리를 많이 느낀 후 하나뿐인 입으로 중도 사상과 정도, 자비, 수행의 경험으로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아름다운 진리를 말해야 하고 그 말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말씀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정치인들이 더 이 말씀을 좀 새겨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