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4월부터 산림이 주는 치유 기능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시는 아동, 가족 위주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작년 3월 출범한 자살예방 민관협력기구인 ‘생명존중대책본부’와 협업을 계기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특히 시민 건강·복지 분야 유관기관과 협업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분성산 생태숲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숲누리, 숲애서, 숲마실 등 1회성 프로그램 외에도 대상자 맞춤 회기형 특별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노인우울증 예방을 위해 관내 노인복지관과 협업해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특정 대상에 맞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폭넓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진현 산림과장은 “많은 시민이 숲의 다양성을 보고 듣고 느끼며 숲에서의 쉼을 통해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