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해군 정비창 자원봉사단(코끼리봉사단)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소재의 노후주택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창원시에서 낡고 불안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불우이웃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정비창에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요청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약 30여명의 정비창 봉사단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집안 시설 개선과 쓰레기 처리 등 봉사활동을 했다.
2016년 창단한 정비창 코끼리봉사단은 2017년 2월 창원시와 자원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비창이 가진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하여 요양병원 휠체어 수리, 홀몸노인 집수리, 저소득 가정 보일러 교체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창원시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18년 창원시 자원봉사자 대회에서는 도지사상장을 수여받았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창원시 주관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당선되어 3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자원봉사 활동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비창 코끼리봉사단은 창원시와의 협력 사업 이외에도 장애인 시설 노후배관 교체,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 및 김장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후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부대로서는 최초로 2017년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동환 주무관은 “우리가 가진 정비기술을 함정 정비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해군의 정비창이면서 창원시민의 정비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코끼리봉사단을 대표해서 포부를 밝혔다.
